▲ 최종구 금융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사들이 사회적 금융지원에 힘써야한다고 강조했다.

28일 최종구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적(임팩트) 금융 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그동안 금융회사들이 가계대출에 안주하면서 생산적이고 혁신적, 사회적 금융 지원에 많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손쉬운 대출을 떠나 모험자본을 공급하고, 사회적 가치를 대출·투자 심사 기준에 반영하는 등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내외에도 모든 나라가 저성장·양극화 등 사회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민간자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하는 등 사회적 금융의 초창기 생태계 정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단기적 수익 등 재무적 가치에만 집중했던 금융회사들이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정부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사회적 금융을 적극 추진하고 필요한 제도·법을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팩트 금융포럼은 앞으로 민간 기금을 조성해 벤처기업 육성, 도시재생 사업 등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야에 뛰어들 계획이다. 또 국가임팩트금융자문위원회(NAB)라는 민·관 협력형 정책기구를 구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