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한국증권신문- 오혁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근혜 정부의 적폐예산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낭비 예산을 도려내고 물적 자원에서 인적 자원으로 투자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겠다"면서 "두 번 다시는 국가 사유화 시도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선 "헌재소장 공백을 200일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야당의 반대를 위한 비상식적 야합에 함께할 생각이 없다"고 단언했다.

살충제 계판 파문에 대해선 "종합적 관리 대책을 마련해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식약처장 해임에 골몰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전수 조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의 59%가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측은 이를 전임 정부가 여러 기회가 있었지만 바로 잡지 못했다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야권에서 식약처장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도 이 사태의 책임을 면할 수 없다"며 "이번 계기로 먹거리 안전을 무너뜨린 전 정부의 허술한 관리 체계를 정상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농피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민이 안심하는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