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소식에 주가가 6일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00원(0.8%) 하락한 18만50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4일 만에 반락했다.

전일 5일 장 마감 후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감사보고서 제출을 지연 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16년도 감사보고서를 제출기한인 지난 2월 28일에 제출해야 하는데,  기한을 넘긴 지난달 13일에 제출했기 때문.

지정 및 부과 일자는 6일로 부과 벌점은 없다. 다만  공시위반제재금은 800만원을 내야 한다. 벌점 1점은 제재금 400만원으로 같다.  1년 이내에 벌점이 15점 이상 쌓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최남일 한국증권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업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회계 처리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의도적으로 부풀려졌다는 의혹을 받고 금감원으로부터 특별감리를 받고 있다."면서 "이는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매수타이밍인 셈이다.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CMO(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 부문과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부문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