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k out'

CNN의 메인 화면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됐다. 전 대통령의 입장이 됐다.  외신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4년 만에 불명예스러운 종말을 맞게 됐다면서 탄핵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 cnn홈페이지 캡처

외신들의 관심은 60일이내에 새로 뽑을 차기 대통령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은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의해 파면됐다"는 제목하에 기사에서 "재판관들이 만장일치로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인용했다. 이 지도자는 이제 부패혐의에 대한 면책특권을 잃게 됐다"고 타전했다.

가디언은 "박근혜씨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 중 탄핵된 첫번째 대통령이 됐다"며 "부패와 붕당주의(cronysm)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인용돼 형사소추를 직면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니혼 게이자이 신문도 "한국의 헌법 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를 타당하다고 인정했다. 박 대통령이 즉시 실직했다며 대통령 파면은 한국의 헌정 사상 처음이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도 박대통령의 탄핵소식을 전했다.  헌법상 보장된 불소추 특권을 잃게 되면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수사를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소환과 강제집행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징역 10년 이상의 중형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외신 차기 대통령에 관심 집중

외신들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 관심이 집중했다.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지지율 1위로 정권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지는 "탄핵으로 60일이내에 새로운 대통령선거를 해야 한다"면서 "문재인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30%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다. 보수후보들에 지지율이 부진해 문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독일의 슈피겔지도 ":박근혜 대통령이 영원히 사무실을 비우게 됐다"면서 "헌재의 결정에 의해 힘의 균형이 근본적으로 변경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