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한국타이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9,000원으로 상향한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원재료비 하락, 물량 증가, 일부 환율 효과, 비용 절감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하였다“고 말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했으며, 원재료비가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12.1%, 2.3%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54.4%, 23.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15.4%에서 2분기 18.0%로 크게 증가하였다.

작년 이후 우려했던 시장 경쟁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모두 RE 물량이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해외 OE 수주 물량 증가로 생산물량이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8.5%, 9.4%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UHPT 매출 비중은 1분기에 이어 37%대를 유지했다.

하반기 원화 강세와 다소의 원재료비 상승으로 이익률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16%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전망이다. 경기 불황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가격 경쟁의 악화 없이, 점유율 확대를 통한 물량 증가가 지속되면서, 기대 이상의 실적 호조세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불안한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 구조가 돋보이는데다가, 기존의 실적 추정이 상향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목표주가를 기존 63,000원에서 69,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