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SK바이오랜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0,000원을 유지한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매출액 253억원(+30% YoY, +3% QoQ), 영업이익 41억원(+24%YoY, +7% QoQ)을 달성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이는 컨센서스(매출액 235억원, 영업이익 39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이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인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화장품원료는 통상적으로 1분기가 성수기인데 2016년에는 2분기에 주문량이 급증해 큰 폭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사업부별 매출액은 화장품원료 148억원(+31% YoY), 식품원료 65억원(+42% YoY),의료기기外 39억원(+58% YoY), 그리고 의약품원료 2억원(-85% YoY)으로 예측된다.

2분기에 화장품원료가 선방한 이유는 1) K-Beauty 열풍이 식지 않은 중국 외 다수의 아시아 국가향 국내 화장품업체들의 수출이 증가했고, 2) 1분기에 바닥을 찍은 동사의 중국 수출이 회복세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현금창출 사업부인 화장품원료 외에도 건강기능식품원료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식품원료와 마스크팩을 영위하는 의료기기外 사업부가 동사의 성장을 이끌 전망이다. 1분기에 식품원료에서 74억원(+94% YoY)의 매출액을 달성한 이후 2분기에도 전년동기대비 42%의 성장이 예상되는 점은 고무적이다.

식품원료는 백수오 대체재 진생베리 판매가 증가하고, 하반기에 ODM 사업을 시작하면서 2016년에 275억원(+44% YoY)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기기는 마스크팩 생산능력 증설 및 의약품원료였던 히알루론산을 의료기기로 이전한 효과가 발생해 2016년에 157억원(+70% YoY)의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이다.

2015년에는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대규모 인력 투자가 이뤄져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감소한 14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6년과 2017년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7%,14%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아시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국내 최대 화장품업체향 물량 증가, 마스크팩 증설 효과 발생, 그리고 식품원료 ODM사업 진출로 전사 외형확대에 따른 볼륨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다변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00원(2016F EPS에 기존의 목표 PER 38배 적용)을 유지한다. 현재 주가는 2016FEPS 기준 PER 27배에 거래되며 이는 KIS 유니버스 헬스케어업종 PER 30배를 하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