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을 말한다]는 여러 분야에서 활동을 한 인명진 목사에 관한 이야기를 주변 인물들로부터 받아 엮은 책이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영등포산업선교회부터 시작해 갈릴리교회 목회를 마치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한 인명진 목사의 인생을 따라간다.

인명진 목사는 1970년대 유신시절 반독재투쟁과 노동운동을 하다가 노동자의 진정한 벗이 되기 위해 영등포산업선교회에 들어가 14년을 노동자들과 함께 했다. 그러는 동안 그는 세 차례나 투옥됐고 급기야 1981년 호주로 추방되기도 했다. 그 후 호주에서 귀국해 1986년부터 구로동에서 갈릴리교회를 개척하며 목회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민주쟁취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을 맡으며 6월 항쟁을 주도했고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직속 노사관계개혁위원회 등 여러 위원회 활동을 통해 공직 생활을 했다. 그런 연고로 나중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동시에 경실련, 우리민족서로돕기와 환경운동연합, 기독교환경연대 등의 수많은 시민단체 활동과 새로운 방송 시대에 맞춰 기독교인터넷방송 활동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이 책은 인명진 목사라는 인물에 대한 활약상을 주변 인물들로부터 받아 엮었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인명진을 말한다]라고 붙이게 됐다. 또한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다닌 인명진 목사의 족적을 따라 분야를 나누다보니 자연히 정치 / 언론 / 노동, 인권 그리고 민주화 / 환경 / 교회와 목회 / 선교와 통일 / 이웃종교와의 대화 그리고 해외선교 협력이라는 분류가 생겨났다. 책의 말미에는 ‘인명진은 누구인가’라는 인명진에 대한 프로필을 상술했다.

저자 진방주, 정의화/ 출판사 동연/ 페이지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