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동부화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8,000원을 유지한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부화재의 1분기 순이익은 1,496억원(4월 419억원, 5월 425억원, 6월 652억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 전분기 대비 70.0%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추정치 및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우수한 실적이다. 유가증권 매각이익 50억원, 220억원 배당이익이 이입됨에 따라 투자이익률은 3.9%로 전분기 대비 0.3%p 상승했다”며 “이외 일회성 비용으로 자회사 성과급 120억원이 반영되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자보손해율은 83.1%로 전년대비 1.4%p 하락, 전분기 대비 1.7%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는 미진하지만 자보 매출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 사업비율은 지난 1분기 임직원 성과급 지급으로 19.1%로 상승했지만, 2분기 정상화 수준인 17.6%로 하락했다. 2분기에는 자회사 성과급이 반영되었다는 점에서 3분기는 추가 하락을 예상한다.

최근 급격히 진행된 시중금리 하락은 업종 전체적으로 부담이다. 국고채 3년물은 1.23%로 연초 대비 45bp 하락, 국고채 10년물은 1.39%로 연초 대비 69bp 하락했다. 전년 1년동안 시중금리 하락 폭보다 최근 7개월간 진행된 금리 하락폭이 더 크다.

보험사에게 중요한 장기채 하락폭이 크다는 것이 부담인데, 장단기차(국고채 3년물-국고채 10년물)은 연초 41bp였지만, 현재 17bp 수준으로 좁아졌다. 적극적인 공시이율 하락을 통해 대응중이나, IFRS4 phase2 제도 도입을 위한 ALM 관리와 이와 상충되는 수익률 유지가 만만치는 않은 상황이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향후 이차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손보업종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과거대비 낮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성 확인 전까지는 업종 전체적으로 관망세를 예상한다.

이차익 감소에 따른 실적 조정으로 향후 3년 평균ROE는 10.0%로 하락하고 적정 멀티플은 기존 1.37배에서 1.22배로 하락한다. 12MF BPS 68,383원을 적용 시 산출된 목표주가는 기존 88,000원과 큰 차이가 없기에 기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는 3년 평균 ROE 10.0%, 12MF BPS 68,383원, 조정CoE 8.5%를 적용해 산출한 적정PBR 1.22배를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