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두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8,000원으로 상향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514억원(-1% y-y), 3,063억원(33% y-y)으로 시장 컨센서스 소폭 하회했으나, 주요 연결계열사들의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 상회했으며, 자체사업도 양호”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체사업(해외법인 포함) 실적은 매출액 5,954억원(15% y-y), 영업이익 354억원(-13% y-y)으로 기대수준 충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면세점 손실이 컸고, 연료전지도 해외 대형프로젝트 매출개시 지연으로 부진했지만, 전자는 고부가제품 다변화 및 비중 증가에 따라 강세가 지속됐으며, 산업차량도 신기종 출시 통해 전년동기 국내 배기가스 규제 강화 앞둔 일시적 매출확대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하반기 자체사업 분기 영업이익은 518억원, 585억원 등으로 강세 전망. 전자가 성공적인 고부가제품 다변화 통해,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사이클에 따른 분기별 편차 극복하고, 200억원 내외의 안정적 영업이익 시현할 예정이다.

또한, 10월 그랜드오픈 예정인 면세점이 일매출액 5억원대까지 끌어올리며 손실 축소하고 있고(’17년 2분기 BEP(손익분기점)도달 전망), 연료전지가 하반기 수주 및 매출 집중으로 실적개선 주도할 것이기 때문이다.

2016년 1,797억원(16%y-y), 2017년 2,352억원(31% y-y) 등 자체사업 영업이익 성장 통한 DPS(주당배당금) 확대, 자사주 소각(3년간최소 15%) 등 주주가치 제고도 기대된다.

기준년도 변경(2016년→2017년), 면세사업 가치 편입, 상장자회사들의 주가변동 등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148,000원에서 168,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연결 재무구조 개선, 실적 턴어라운드, 계열사 밥캣 상장 등은 NAV대비 과도한 할인율(50%)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