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CJ E&M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를 100,000원으로 유지한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3,522원 (+18%YoY), 영업이익 160억(-11%YoY, OPM 4.5%)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부문은 매출증가가 비용부담을 상쇄한 영업이익 192억원 (-2%YoY, OPM 7.3%), 영화부문은 매출 증가에도 개봉작 대부분이 손익분기에 미달하며 영업적자 3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8/12부터 tvN 금/토 드라마 블록이 11시로도 확장되고, OCN도 '38사기동대' 호조로 채널 경쟁력 강화가 계속되고 있어 향후 광고 매출은 시장상황과 무관하게 우상향할 전망이다. '스튜디오 드래곤'을 필두로 드라마 제작역량이 강화되면서, 프로그램 경쟁력이 타 요일/시간대/채널로 전이되고 있고, 해외 판권판매로도 연결되면서 내년까지 방송 중심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성수기인 3분기 라인업은 '봉이김선달'(7/6), '인천상륙작전'(7/27), '고산자'(9월)이다. 전년동기 '베테랑’을 기저로, 제작비 증가로 이익개선은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평안도’(7/29)를 시작으로 한중합작영화 라인업이 대폭 강화되는 내년부터 영화부문의 탄력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

현주가 기준, 넷마블 지분가치 1.2조원을 제외한 16F EV/EBITDA는 3.9배에 불과하다. 북미 케이블PP 평균 9.6배, 글로벌 영상콘텐츠 업체 (중국 제외) 평균 8.7배를 고려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주가 수준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100,000원 (16F EV/EBITDA 9.6배)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