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한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889억원, 세전이익은 80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용 소재 중심인 산업자재부문과 패션부문 등 5개 부문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완만히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는 수익성 높은 제품의 설비 증설 확정 및 플렉서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용 투명 PI 필름(Colorless Polyimide Film)의 채택 가능성으로 성장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판매가 호조인 가운데 안정적인 스프레드가 유지되고 있다.

타이어 코드의 글로벌 설비 증설규모가 작아 원가 하락 시 스프레드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라미드(고강도 특수섬유)는 소송 종료 이후 공장 가동률이 최대치로 상승했으며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 중이다.

패션부문은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과 중국 시장의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중국 내 매장 수 확대 이후 영업 정상화 과정 중에 있으며 유명 모델을 통한 광고 효과로 인지도가 상승하여 하반기 성수기 진입 시 실적 확대가 예상된다.

대규모 소송 종료 이후 동사의 성장 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

가동률이 한계에 이른 제품(타이어코드, 에어백, 아라미드, 석유수지 등) 중심으로 설비 증설 계획이 확정될 전망이다.

또한 다수의 OLED 소재에 대해 R&D를 진행 중이며, 이 중 CPI는 투명도 확보로 Flexible Display에 채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채용 확정 시 독점 계약이 가능하며 관련 산업의 성장에 따라 고부가, 고성장 제품으로 주요 실적 개선 요인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