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삼양통상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80,000원을 유지한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피 가격 하락 지속되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세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대비 117% 증가한 56억원의 영업이익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에도 제네시스 신차 출시 효과로 매출 확대를 예상. 원피 가격은 중국 환경 규제와 덤핑 물량 출회로 상승 가능성 제한적. 천연피혁 시장 내 과점 지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삼양통상의 실적 서프라이즈는 치킨게임이 종료되어 수주 경쟁력이 강화된 점과 원피 가격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 효과에 근거한다. 더욱 주목할 점은 이 두 요인의 영향이 모두 향후에도 일정 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이다.

치킨게임 종료로 경쟁 강도가 완화되었고 향후 천연가죽 산업 진입이 거의 불가능해진 것이 그 근거이다. 

또한, 추가 수주에서도 5-7%의 정상 마진 시현 가능하고, 원피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라 지속적인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되어 안정적실적과 과점적 지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된다.

2분기 매출액은 564억원(-2.0% y-y), 영업이익은 56억원(+116.7% y-y)으로 전 분기에 이어 호실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2월부터 개선추세 확인되고 있는 제네시스 판매량 및 K7 등 수주 물량을 반영해 기존 추정치 대비 실적 추정치를 소폭 상향했다.

한편 작년에 환손실을 야기한 USANCE(기한부어음) 포함 단기차입금을 올해 340억원으로 축소했다. 한편, 6월말 기준 원/달러 환율 1,153원까지 하락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환평가 손실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2014~ 2015년 동사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던 제네시스의 경우 올해 하반기 G80 모델 출시 예정으로 신차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

부분 변경 모델로 추가 비딩(응찰) 없이 납품 예상. 또한 원피가격이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올해연간 영업이익 197억원(+63.7% y-y) 기록하며 14년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2016년 PER 10.8배, PBR 0.6배 수준. 보유 현금과 부동산 가치 포함한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51%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