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여파이 국내증시를 위협, 코스피와 코스닥가 큰 폭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시장은 12시 현재 전장대비 33.94포인트(-1.73%) 내린 1922.3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35.34포인트(-5.05%) 빠진 664.46로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0억원과 1119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은 1101억원어치를 매수했다.

증시폭락은 중국 위안화 절하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미국의 9월 금리 인상설이 재부각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 등 신흥국에서 외국인의 자본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유동성과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높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을 받은 중·소형주에 대해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코스닥의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기 기술적 지표 하락 속도를 고려하면 이번 코스닥 조정은 9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의미 있는 저점이 확인될 때까지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