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에서도 방학 중에 당직서지 않는 전교조 교사에 대해 '무노동 무임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이경자 대표, 이하 공학연)는 방학중에 당직을 서지 않는 전교조 교사에 대해 급여를 포기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전교조는 전북을 비롯 서울, 충북, 제주에서 “방학 중 학교 당직근무를 서지 않겠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교사들이 연수 기회를 잃는 등 재 충전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공교육살리기학보모연합은 '무노동 무임금'이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경자 대표는 "전교조는 설립초기부터 법외노조였다. 법외노조는 단체협약을 할 수 없는데도 지난 15년간 단체협약으로 온갖 이권을 챙겨왔다"면서 "그동안 얼마나 충전을 잘해 교육이 이렇게 무너졌는지 생각해 보라. 충전할 시간에 정치, 이념학습, 시국선언, 거리투쟁 등 교육과 무관한 헛짓만 골라서 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방학 중이라도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 스포츠교실, 도서관, 운동장 개방으로 많은 학생이 학교에 있는데 매일도 아니고 방학 중 하루 이틀 순번 당직 서는 것이 무슨 그리 큰 부담이라고 싫다고 뻔뻔하게 선언한단 말인가. 학생을 지키는 것이 교사의 임무라는 걸 까마득히 잊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의 나라는 방학 중 교사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방학 중에 중 월급지급 혜택을 이젠 중단해야 한다. 공무원은 1일 8시간 근무할 법적 의무가 있다. 스스로 노동자임을 선언하고 노동집회에 참석하는 교사들에게 더 이상 특혜는 안된다"고 했다.

공교육에 무너진 이유가 자파 교육감 당선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이번 전교조 교사들의 방학중 당직 거부에 대해 전북 김승환 교육감의 태도는 최악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 교육감은 “방학 중 강제적 근무 조 운영은 금지 한다”며 “재량휴업일 등에 강제로 근무를 배정하는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음을 알린다”는 공문을 보냈다는 것.

이경자 대표는 "(이 처럼) 정신나간 좌파교육감들이 법외, 불법노조인 전교조에 굴복해 단체협약 상대가 아닌 전교조와 단협을 하겠다니 국법을 무시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농락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공학연은 국민 세금 수백억을 도둑질한 전교조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학연은 교육부에 전국 학부모와 연대해  예비교사일자리창출을 위한 운동으로 정규교사 방과 후 수업 중단을 요구했다. 대신 이들 자리에 열정과 실력으로 무장한 젊은이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공교육 활성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경자 대표는 "교단에 설 기회를 기다리는 청년예비교사들이 일자리가 없어 하늘만 바라보고 있다. 우리 학부모들이 이들과 함께 부패하고 타락한 교단을 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