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피의자 허모씨는 만취 상태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결과 동료와 늦게까지 소주를 마신 뒤 자신의 윈스톰 차량을 몰고 귀가하다 사고를 낸 것이다.

지난 10일 임신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들고 가던 강모(29)씨를 차로 쳐 숨지게 하고 달아난 허모(37)씨는 29일 전화상으로 자수의사를 밝혔다.

'크림빵 아빠' 강모(29)씨를 차로 쳐 숨지게 하고 달아난 피의자 허모(37)씨가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30일 조사됐다.

피의자 허모씨는 ‘사람을 친 줄 몰랐다’ 라며 ‘조형물이나 자루 같은 것인 줄 알았다’고 진술 했다.

그는 사고 4일후 뉴스를 보고 자신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는 사실을 알았으며, 이후에도 평소와 같이 오창에 소재한 회사에 정상 출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차량은 충북 음성의 부모님 집에서 발견됐다.

피의자 허모씨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주변을 정리 후 자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