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최창규 연구원은 1월 옵션만기의 부정적인 효과는 거의 사라졌지만 약해진 시장 체력 회복이 관건이라고 평하였다.

1월 옵션만기는 배당을 겨냥해 유입된 프로그램매수의 1차 청산 시점이었으며, 특히 차익거래 형태로 진입한 프로그램매수의 경우 보유기간이 길어질 수록 금융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1월 만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보았다. 시장의 체력은 연말 배당락의 크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측정했는데 배당락의 크기는 배당락 전일 종가와 배당락 당일 시가를 비교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2014년의 경우 0.7%의 배당락이 발생했는데 당사가 예상하는 1.3%의 배당수익률을 감안하면 절반 이상이 배당락으로 사라졌다. 차익거래 형태가 아닌 순수한 배당투자는 효과적이지 못했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그만큼 시장 체력이 좋지 못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만기효과를 가늠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12월 프로그램매도는 단기적인 차익거래 플레이어인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프로그램매도가 선행되었다는 부분이며, 이는 만기부담의 직접적인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며 대략 90% 이상 청산된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러한 사항을 분석하여 만기 매물의 직접적인 타겟이 될 수 있는 대형주 회피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