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박태현 기자] 주가가 고공행진하던 게임•엔터주가 약세다.

17일 오전 12시 현재,  엠게임(058630)은 전일 대비 14.91%(790원) 내린 4510원, 드래곤플라이(030350)는 15.00%(1320원) 내린 7480원에 거래되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발 악재와 엠게임 어닝쇼크(140억원 적자기록)가 원인이다. 그간 주가 상승으로 차익실현 물량까지 매도 대열에 합류하면서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최근 중국에서 게임 흥행 기대감에 수차례 상한가를 기록한 조이시트도 10.88%대 하락을 보이고 있다. 선데이토즈(123420)도 8.53% 내렸다.

또한 CJ E & M(130960)이 7.00%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빌(063080)과 5.51%, 컴투스(078340), 6.96%, 위메이드(112040)도 2.86% 내림세를 보였다.

김선제 한국증권경제연구소 연구소장은 "지난 14일 중국 인민은행은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중국의 대형 IT기업이 만든 온라인 신용카드 서비스를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면서 "향후 중국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과 모바일 게임 사용이 둔화할 수 있다"고 했다.

엔터주도 급락했다.

이날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 '별에서 온 그대'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연일 강세였던 키이스트는 12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0원(12.91%) 내린 2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소속 가수들의 활동 재개로 기대를 모았던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각각 4.55%, 5.784% 떨어진 4만350원과 6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JYP엔터테인먼트(0.34%), 삼화네트웍스(5.76%), 대원미디어(4.62%), 초록뱀(2.24%)하락했다.

유일하게 팬 엔터테인먼트는 0.37% 오른 273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