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검찰은 오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다이아몬드 개발사기 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2008년부터 2011년 1월까지 카메룬에서 추정매장량 4억16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권을 따냈다고 속여 주가를 조작했다.

아울러 2011년 말에는 해당 광산의 다이아몬드 대량 생산계획과 관련한 허위 보도자료를 내는 등의 사기행위로 9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다.

또한 다이아몬드 광산의 매장량을 전 세계 연간 생산량보다 많은 4억2000만 캐럿으로 부풀려 외교부에 전달해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해 주가를 조작하는데 이용해 9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다.

오 대표는 지난 2012년 2월 광산 기공식을 이유로 현재까지 카메룬에 머물며 검찰의 귀국 요청을 외면해왔다. 2년1개월여 만에 귀국한다.

앞서, 검찰은 오 대표와 함께 카메룬 다이아몬드 매장량에 대한 허위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한 혐의 등으로 김은석 전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56) 등 공범 등을 지난해 2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