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신문/심요섭 기자]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급반등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틀연속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5일 오전 10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대 상승한 1975.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1970선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9억원, 186억원 동반 매수중이고, 개인은 741억원 규모의 물량을 매도중에 있다.

프로그램도 매수 우위다. 차익 9억원 순매도, 비차익 530억원 순매수 등 총 521억원 매수 우위다.

상승업종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과 증권이 2%대 상승 중이고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운송장비, 운수창고, 화학, 금융 등이 1%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만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2.20%), 증권(2.16%), 기계(2.10%), 전기전자(1.57%) 등이 상승했다. 경기민감주들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POSCO와 현대중공업은 2% 넘게 올랐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매기가 쏠리고 있다. 이밖에 NAVER, 신한지주, LG화학, KB금융 등도 1%대 상승중이다. 반면 한국전력만이 -0.66%하락했다.

자동차 3인방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강보합권에서 등락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92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67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183개 종목은 내림세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저점을 지나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증권가 전망과 중국 시장 굴삭기 판매 호조 소식에 4.63% 오르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대우건설은 CJ대한통운의 지분매각 검토 소식에 1.94% 올랐다. CJ대한통운도 1.8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16포인트(0.59%) 오른 534.70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파라다이스, CJ E&M, 포스코 ICT), 다음, 메디톡스 등은 1~2%대 상승했다. 반면 CJ오쇼핑, GS홈쇼핑, 에스엠 등은 약세다.

특징주로는 캔들미어가 영화관 사업 진출 기대감에 상한가로 올라섰다. 파라다이스가 장초반 3만300원까지 상승,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선물도 오름세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2.35포인트(0.92%) 오른 258.20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5원 내린 1069.2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