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운송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국제유가 상승이 운송업종에 실적하락이 예상된다는 우려는 기우였다. 예상보다 큰 운임 상승폭으로 해운업종에 모멘텀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되고 있다는 분속이다.

컨테이너 운임(SCFI) 종합지수가 지난 주 4.5% 상승한 1,223.25를 기록했다. 미주 운임이 동안과 서안이 각각 7.6%($222/TEU), 13.6%($239) 상승했다.

전체적인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오세아니아 항로가 33.3% 상승 한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다만 유럽 노선 운임은 폭등 이후 -0.6%~-0.9%의 2주 연속 소폭의 조정을 기록했다.

향후 4월 유럽 운임 추가 인상(목표 $400/TEU), 5월 미주 운임 인상($500/FEU)등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류제현, 강석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높은 유가에도 불구, 이번 운임 상승을 통해 2/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예상보다 큰 운임 상승은 향후 해운 업종 모멘텀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록 운임이 상승함에 따라 계선되었던 컨테이너 선박이 시장에 재투입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존재한다.

그럼에도 대우증권은 컨테이너선사에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했다. 용선료가 계선이 시작되었던 2011년 하반기의 600~700pt(HR지수 기준) 대비 현저히 낮은 473.4pt에 머물고 있어 아직 상승의 여지가 존재한다고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한 선주들의 현금 보유량이 악화됨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급 부문의 부담이 완화될 것이다. 수요 측면에서는 미국 실업률이 개선되면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대우증권은 한진해운(117930/매수/목표주가 25,000원)을 유지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