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상장위원회는 현대증권스팩1호(122350)(현대드림투게더기업인수목적)의 삼기오토모티브와의 합병을 승인해 23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9.2438449이다. 합병을 통해 유입될 200억원 규모의 자금은 기존 설비투자로 발생한 차입금 상환과 설비 증설에 쓰일 예정이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 1984년 설립된 현대차·기아차의 1차 협력사이다. 현대기아차와 현대파워텍, 현대위아,  현대모비스, 글로비스 등과의 거래가 98% 이상을 차지한다.

현대차그룹의 6속 자동변속기의 핵심부품인 밸브바디 양산개시를 통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업체이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해 매출액 797억원, 당기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614억원과 58억원을 달성하는 등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현대스팩과 삼기오토모티브의 합병주주총회는 내년 2월24일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