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계열 국내 5위 물류업체

동국제강의 글로비스로 알려진 인터지스(129260)가 코스피 시장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19일 오후 2시 현재 6670원이다. 전일 대비 980원(-12.81%) 하락했다. 지난 16일 상장 첫날부터 하향세로 출발했다. 당일 시초가(9000)보다 1350원(15.0%)하락한 7650원에 마감했다. 이는 공모가(1만원)대비 23%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인터지스는 동국제강그룹 계열의 국내 5위 종합 물류업체로 1956년에 설립되어 2009년말 국제통운, 삼주항운을 합병하면서 현재 규모로 성장했다.

부산항 7부두, 감만 컨테이너터미널, 감천항 2부두, 포항 2부두, 당진 고대부두, 인천북항 부두 등 전국 5개항 21개의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철강업 중심의 계열사 물량으로 벌크선 물류에서 높은 경쟁력(부산북항 벌크선 물류의 70% 점유)을 확보하고 있다.

2010년기준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은 하역 47%, 운송 45% 등이며, 화물별로는 벌크 65%(계열사 45%, 기타 20%), 컨테이너 35%이다.

신규 터미널 및 물류단지 운영 성장성 확보

인터지스는 2012년 1월 부산 2-3단계 운영사업(지분율 12.5% 참여로 동부두내 하역 등 담당) 및 경인항 인천터미널 운영사업(2.2만평 부두 임차사업자 선정), 2013년 부산 신항 웅동배후단지 물류센터 설립(동사 지분 90%)및 당진 고대 8번부두추가 운영이 예정되어 있어 시장대비 높은 매출성장이 기대된다.

인터지스는 2011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K-IFRS기준)은 각각 3,850억원, 250억원, 165억원이고 2012년은 매출액 4,312억원 (+12% YoY), 영업이익률 6.5%이다.

발행주식총수는 1,313.9만주이다. 이 중 동국제강 외 710.4만주(54.1 %, 6개월, 이하 보호예수), 우리사주 116.7만주(8.9%, 1년)를 제외한 상장직후 유통가능주식수는 486.8만주(37.1%)이다.

최명철 한국증권경제연구소장은 "부산 등 국내 5곳의 항만에 철강전문 벌크 부두 및 컨테이너 전용부두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부산항에 국내 최대 선석 운영하고 있다. 자유무역협정 등 국제 무역활성화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지스의 주가하락은 유럽 재정위기의 골이 깊어진데 따른 분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