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이후의 반등 국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삼성전자(005930)의 강세이다.

현재 삼성전자(7일 종가기준 993,000원)이다. 증권사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의견을 냈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삼성전자 주가가 훨훨 날았다. 7일에는 100만원을 탈환했다. 2%만 더 오르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때문에 하락했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 주가는 중기 상승 추세대의 완전한 회복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KOSPI는 급락 이후의 미약한 반등에 그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매개로 글로벌 IT업계의 메이저로 부상하기 시작했던 90년대 중반 이후 삼성전자와 KOSPI의 움직임에서는 요즘과 비슷한 모습이 반복적으로 관찰되고 있다"면서 상승가능성을 예측했다.

그는 " KOSPI가 중기 고점을 통과하고 순환적 약세장(cyclical bear market)에 접어든 이후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더 올랐다. 단지 약세장에서 KOSPI 대비 초과 수익을 기록하는 정도가 아니라, 삼성전자는 절대 주가 자체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KOSPI가 약세를 나타냈다는 점은 시가총액 비중이 낮은 다수 종목은 오히려 큰 폭으로 떨어졌다는 점을 말해 준다.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강세가 주식 내 안전자산을 찾고자 하는 심리의 반영이고, 일정 정도 기관 투자가 쏠림의 결과물이라면 삼성전자도 그져 개별 종목으로 봐야 한다"면서 "삼성전자의 강세가 다른 종목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